:) 2011.01.02.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아픈 손가락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 _+
얼마 전에 아주 어이없는 글을 보았어, 지나가던 사람이 하는 말이라기엔 ..
그냥 재미로 던진 돌에 맞아죽을 개구리는 생각도 못하는지
어쩜 그런 말을 아무렇게 할 수 있는지 ...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하기엔 좀 너무하다 싶은 말,
당장 너 나오라고 다짜고짜 따지고 싶었던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
그래도 걱정대는 건 내 아픈 손가락.. 바로 너 였습니다.
물론 나는 너를 잘 알지 못 하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너는 절대로 그런 아이가 아닌데 ..
아무리 세상엔 다른 생각들이 다른 말들이 많다 할지라도 이건 아니다 싶었어.
처음과 끝 무대가 다르다니 .. 이런 말도 안 되는 ..
분명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널 봤다면 Beautiful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른 너가 아니라는 걸 알텐데
몇 번 꼽을 수 없는 공방가서 본 너는 .. 분명 슛 들어가기 전까진 힘이 없었어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빵긋 웃으면서 몸이 부서져라 무대를 하는 너였는데
대체 어떤 생각으로 너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드라 ..
더 무서운 건 그 밑에 달린 수많은 공감 댓글들 ...
그 댓글들을 보면서 나는 너무나 너를 아끼고 있나?
내가 객관적인 관점을 잃어버린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글을 읽고선 댓글을 다는 건가 .. 저게 정말 네편인 사람이 맞는 걸까 싶을 정도로
그냥 누나는 가슴이 철렁 하드라 ...
신경 안 쓰면서 다 마음에 꼭꼭 담아두는 연습벌레인 걸 알기 때문에
안 보는 듯 하면서 열심히 눈팅하고 있을 걸 알기 때문에 ...
그래서 괜한 소리 듣고 맘 쓰진 않을 까 걱정이 되는구나 -
물론 쓴소리는 필요하지, 너의 발전을 위해서도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는 것은 필요한데
정말 그렇게 말도 안되는 걸로 .. 내 새끼 까는 거 보니깐 ..
내 아픈 손가락이 조금 더 아프고 괜히 더 우리현승이 찾아보게 되고 그러네 ...
언제나 너희를 보며 바라는 거는 내가 굳이 응원하지 않아도 ( 모 지금도 열심은 아니지만, ㅋ ;;_)
많은 사람들이 비스트를 알아주길 바라는거 .. 아이돌 아닌 음악하는 아이들로 알아 주길 바라는거 .. 그거 하나뿐인데
그 길을 향해 가는 너희의 앞길이 물론 좁은 길이고 힘든 길인 건 알지만 ..
네 편인 사람 중 한명으로써 그 길이 조금이라도 편하길 바랄 뿐이란다.
이제 온갖 말들로 마음을 헤집어 놓아서 딱지가 앉은 너의 마음이라고 할지라도 ..
그래도 상처난데 또 상처나면 아픈 건 사실이니깐 .. 그래서 더 마음에 쓰여 ..
정당한 비판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말도 안되는 걸로 까는 거 보면 슬프니깐 ㅠ
이 글을 내 아픈 손가락이 볼 순 없겠지.. 꽁꽁 숨겨져 있는 비밀글이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으로 진심으로 응원하면
너희의 진심이너의 진심이 내게 통한 것 처럼 내 진심이 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래서, 더 뒤에서 너를 응원하고 너희가 잘 되길 바라는 걸지도 몰라..
좀 바보 같지? ㅋ 그래도 어쩌니, 이게 나인걸 .....ㅋ
무튼 지금 막 현승이와 기광이가 부르는 노래가 나오는데 ..
노래 들으면서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아니깐 더더더더더더 마음이 애린다 ㅠ
...
무튼, 알아서 잘 하겠지만 !! 그래도 그냥 누나의 작은 걱정아닌 바람이 너에겔 전해지길 바라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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