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끄적이기 2011. 6. 25. 21:48

:) 2011.06.23.


앓이 글을 빙자하여 그냥 하고 싶은 일 쭉- 쓰는 그런 카테.
원래 이렇게 앓이 글 따우 .. 정말 감성돋는 밤 아니면 잘 안 쓰는뎁
오늘은 ... 키보드도 새로 샀고 (....응?!!) 그냥 생각도 많고,
무엇보다 방금 MTV B2ST를 보고 왔거든요 .!!!
노래하는 두준이의 모습을 보고, 소중한 첫 곡 Badgirl을 부르는 모습.




유난히, 아이들을 알아가면서 Badgirl에 대한 아쉬움이 커졌다면 .. 왜 그럴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 아마 그 떄 열심히 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
아니- 정확하게는 봤지만 관심을 갖지 않아서는 .. 그 미안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

당시 아이들 처음 나왔을 때는 이렇게 아이들을 통해 내가 위로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고
그래서 .. 요상하게 읽는 B2ST를 봤을 때에도 오오- 신기하게 읽는 구나 .. 라고 말았을 뿐이고
처음, 너희 무대에 관심 가졌을 때에도 .. 오오- 하고선 그냥 넘어갔을 뿐이고 ...
그러다 잠시 쉼. 이라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공허함? 앞으로 모하지 생각할 때,
그 때 눈에 들어온 MTV B2ST를 독파하고 .. 여기저기 아이들에 대해 알아가고
고민고민하다가 팬페이지라는 거에도 가입을 하고, 공식카페라는 곳에도 가입을 하고,
조금씩 인사하고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아이들도 직접 보러 가게 되고 ...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 아이들을 응원하기도 하고 혼자서라도 아이들 응원하러 가고
1위 했단 소리에 .. 아이들 얼굴 봐야 한다며 가던 길을 돌려서 아이들에게로 가고
한 번, 두 번, 그리고 계속 아이들의 시간을 나도 조금 씩 공유하게 되었고 ...
그렇게 아이들을 알아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왜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란 생각-

절대 초기팬의 위엄부리겠다. 모 이런게 아니라 ...
그 당시의 시간에, 추억에 내가 없다는 게 조금 부러워서는 ...
그냥 그 정도로만 ?!! ㅋ



솔직히, 지금도 힘든 거 맞고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인데도
그래도 사람들 만나고 조금씩 활동하게 되는 힘이 아이들이란 생각에 더더욱, 고마울 뿐이고-

어쩜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 할지도 모르는 사고방식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나를 기억 못해도 나만 기억하면 된다고, 하는 말 .. 그게 정말 허투루하는 소리가 아닌 것이
정말로, 진짜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위로 받아서 .. 그 받은 게 너무 커서 하는 소리에요.
진짜로 아이들이 날 몰라도 되고, 어떻게 또 나를 알겠어 ㅋ 내가 애들한테 받기만 하고 해준 게 없는데 ..
그래서 그냥 더더욱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할 수 있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믿어서는 ...
아이들이 알든 말든 나는 내 나름대로의 응원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응원하고 있는 거지요

아이들은 내 새끼도 아니고 내 남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나를 위로해주는 ..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소중하고 우리 아이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더 짜증 날 뿐인거고,


어쩌면 내가 힘들지 않았다면, 그렇다면 아이들한테 관심을 더 안 가졌을 수도 있지..만 !!
세상 살면서 어떻게 힘들지 않을 수 있겠어. 심지어 난 힘들어도 혼자 끙끙 안고가는 스타일.
그래서 하나님이 나한테 ..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그런걸 주셨다고 생각해요.
정말 아이들이 없었다면 .. 난 어땠을까? 과연 ... 진짜 좋은 삶,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까 ?

...ㅋ 이야기가 샐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
그래도 하고 싶은 요지는 항상 같다는 거,

Thanks B2ST, I'll always suppor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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